버킷림프종은 혈액암의 일종이다. 우리 몸속의 목, 겨드랑이, 사타구니 등 림포 조직 전반에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암이다. 암이 자라는 속도가 굉장히 빠른 편이다. 고혈, 호흡 곤란, 어지러움, 피로감 등 백혈병 같은 증세를 보이는 게 특징이다. 감염병이나 출혈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가 다수다.
김남혁 외과 전문의 (버킷림프종 4기)
목에서 시작했는데 부신에 6~7cm 종양이 됐다. 의사가 판단하기에 림프 조직이 전신에 있기 때문에 뇌 빼고 다 전이됐다고 볼 수 있었다. 의사가 판단하기에 6개월 밖에 못산다고 해서 말기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. 암 진단 당시 나이는 50세였다.
전조 증상이 전혀 없었다. 당시 성북구에서 의원을 하고 있엇는데 목이 점점 커졌다. 갑상선 문제인 줄 알고 정밀 검사를 받았다. 주사기를 이용해 갑상샘 결절 안의 세포를 확인하는 '세침 흡인 세포 검사' 등을 받았다. 그 때는 암이 아니라 양성 종양이니깐 걱정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다.
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배와 등쪽에서 통증이 시작됐다. 직업이 의사이기 때문에 스스로 진통제를 처방하면서 버텼다. 그러던 중 어느날 갑자기 화장실에서 너무 아파서 쓰러졌다.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서 발견하게 된 계기가 됐다.
림프종 증상
- 6개월 동안 특별한 이유 없이 10% 이상 체중이 감소한 경우
- 특별한 원인 없이 38.6도 이상의 열이 지속되는 경우
- 잠잘 때 옷이 흠뻑 젖을 정도의 야간 발한이 있는 경우 (식은땀이 많이 나는 증상)
파이토케미컬
식물이 생존을 위해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방어 물질이다. 암 성장을 촉진하는 단백질을 차단하고 암 증식과 전이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. 항암 작용을 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보게 해준다. 몸속 세포를 춤추게 하는 음식은 채소와 과일이다. 세포주스와 채소쌈장 등이 파이토케미컬 식당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.
세포주스
재료 : 당근 240g, 셀러리 120g, 파슬리 30g, 비트 60g
- 녹즙기에 당근, 샐러리, 파슬리, 비트를 넣고 갈아준다.
-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한 잔 마시고, 오후 2~3시쯤 한 잔을 마신다.
채소쌈장
재료 : 재래 된장 2숟갈, 으깬 삶은 고구마 2개, 간 캐슈너트(종이컵 한 컵), 다진 생마늘 3쪽, 다진 양파 4분의 1개
- 그릇에 재래된장, 간 캐슈너트, 으깬 고구마를 넣는다.
- 다진 마늘, 다진양파를 추가로 넣고 버무린다.